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회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 국내 정치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0선 돌풍’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창성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신임 도당위원장 출마 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까지 전국 17개 시ㆍ도당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의 경우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지역 세몰이를 진두지휘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는 등 선거 승패를 좌우할 막중한 책임을 맡아야 하는 핵심적인 자리다.
이런 가운데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창성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그는 SK그룹, 목원대 교수 등을 거쳐 2019년 지역 정치계에 입문했다. 과거 대기업에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조직관리와 단체의 운영 및 경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성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도당위원장 선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 등에서 얻은 조직관리 능력을 활용해 내년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당은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고자 이번주 내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후보 등록일 확정, 경선 일자 및 투표 범위 선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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