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금메달 8개

女 단체전 및 단식 전 학년 석권 등 金6...男 단식서도 송승윤ㆍ송승하 형제 우승

제37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서 단식 전 부문 제패 를 비롯해 단체전 우승과 3학년 복식 우승 등 금메달 6개를 수확한 명지대 테니스부 여자팀. 명지대 테니스부 제공

대학 테니스의 ‘명가’ 명지대가 제37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서 8개 부문 우승을 휩쓸었다.

최진영 감독이 이끄는 명지대 여자팀은 4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체전 결승서 한국체대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4단식ㆍ1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서 명지대는 4개의 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가운데 1~3단식의 서지영, 오은지, 박은영이 각각 한국체대의 이은지, 윤혜란, 강초연을 나란히 2-0으로 완파해 우승을 조기에 결정하고, 4단식의 이서경 만이 문정에게 0-2로 패했다.

명지대는 전날 여자 1학년부 개인단식 결승서 서지영이 결승서 문정(한국체대)을 접전 끝에 2대1(2-6 7-6 10-6)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학년부 단식서도 오은지가 결승서 윤혜란(한국체대)에 2대1(3-6 6-1 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여자 3학년 단식 결승서는 명지대 선수끼리 맞붙어 이서경이 2-0으로 우윤제를 눌러 사이좋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박은영도 여자 4학년 단식 결승서 노하림(인천대)에 2-0(6-1 6-2) 완승을 거두고 우승해 여자 학년별 단식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여자 3학년 복식서도 명지대는 이서경과 우윤제가 4강전서 윤나은ㆍ조재영(안동대)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박영경ㆍ이한별(인천대)에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도 3학년 송승윤과 2학년 송승하 형제가 개인단식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송승윤은 3학년 단식 결승서 구태우(계명대)를 만나 2-0(6-4 6-2)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동생 송승하도 2학년 단식 결승에서 만난 김영빈(한림대)을 2-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최진영 감독은 “대회 직전까지 선수들이 잔부상을 많이 앓고 있어 걱정이 컸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대견하다”라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자기 계획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