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자리 15만개 창출…일자리대상 전국 1위

박남춘 인천시장이 6일 대전광역시 ICC호텔에서 열린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전달 받은 일자리대상(대통령상)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차별화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15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냈다.

시는 6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정책을 평가·시상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전국 단위 일자리 행사다. 시는 그동안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받았지만,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지역경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4차례 이상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시는 산업단지의 노후·영세화에 따른 고유산업 경쟁력 저하,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서울·경기로 빠져나가는 청년 문제 등의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 중 산단 노후·영세화와 관련해서는 산단 대개조,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뿌리산업) 정책 등을 마련했다.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송도 바이오공정인력센터를 유치했다. 청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청년 활동공간인 ‘유유기지 부평’의 문을 열고 단계별 지원사업인 ‘드림패키지’ 사업을 확대했다.

또 시는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상·산업별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발굴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인천은 만 15~64세 고용률의 특·광역시 1위, 여성 고용률의 특·광역시 1위, 청년 고용률의 전국 1위, 창업기업 증가율의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목표의 115%에 달하는 14만4천52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공모사업 유치 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기조로 소통과 협치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만족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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