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찰청장에 송민헌 경찰청 차장 내정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정부가 송민헌 경찰청 차장(52·행시 39회)을 인천시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송 신임 청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와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칠곡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치안정책관,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인 송 청장은 지난해 8월 치안정감 승진자 4명 중 최연소로 승진했다. 경찰청 2인자인 차장으로 근무하며 경찰의 수사권 조정 이후 후속 작업과 조직 개편 등을 위한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의 본부장을 겸임했다. 송 청장의 취임 이후 인천지역 자치경찰제 정착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날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승진 인사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진교훈 경찰청 차장은 전북경찰청장으로,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충남경찰청장, 이규문 서울청 수사차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