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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이자 백신 14만명분 학원·운수종사자 등에 우선 접종

승인 2021-07-07 21:00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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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이자 백신 14만명분을 4개 직군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은 오는 13~24일 도내 48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직군은 학원ㆍ교습소 종사자, 버스ㆍ택시 운수종사자, 택배기사(집배원 포함), 환경미화원 등이다.

도는 이번 접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달 말 예정된 지방정부 자율접종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자율접종이란 지역 여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순위를 정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것이다.

도는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 ▲현장 접수 즉시 접종이 가능한 직군 등 여건을 고려해 이번 4개 직군을 선정했다.

도내에는 4개 직군 관련자가 약 17만명 종사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만약 백신 접종 희망자가 14만명을 넘을 경우, 도는 이달 말 추가될 지방정부 자율접종 대상에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종사자를 최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수도권 방역상황이 심각해 자율접종을 조기 시행하는 만큼, 대상에 포함된 종사자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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