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철, 경기도 1호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발탁

8년 전 사고로 지체장애 판정...국제대회 입상 목표로 정진 다짐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 심영철_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 제공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 심영철(39)이 장애인승마 국가대표로 7일 선발됐다.

심영철은 지난 6일 남양주 청학승마클럽에서 개최된 ‘2021년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 Grade V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 발탁, 향후 세계선수권대회와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심영철은 비장애인 승마 장애물 비월 선수로 활동하던 중 8년 전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를 떠안게 됐다. 현재 왼쪽 다리의 무릎 이하가 감각이 없는 상태로 재활 중 윤종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제2의 승마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심영철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다양한 선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훈련을 지속할 수 있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라며 “도내 1호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선수로서 국제대회 입상 목표를 갖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장은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도 심영철 선수가 국제대회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경비 지원은 물론 컨디션 유지를 적극 돕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사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를 도왔다. 앞으로도 심 선수와 함께 희망 전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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