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 교육 회복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재선 도전 입장도 밝혔다.
도 교육감은 7일 교육감 취임 3주년을 맞아 ‘핵심 성과 공유’ 기자회견을 비대면으로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 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인천교육 회복 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추진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직원과 학부모,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한다. 학생들의 학습·정서·사회성·신체건강에 대한 결손 회복 등이 주요 과제다. 올해 신설한 5개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통한 교육안전망도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더욱 촘촘히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 회복과 함께 새로운 인천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최첨단 디지털 교육 도시 등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환경을 디자인하겠다”고 했다. 이어 “4년이란 시간은 이 같은 세심한 미래교육 디자인을 하기 부족한 시간이라 재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도 교육감은 지난 3년을 인천의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안전과 미래, 평등, 소통 등의 가치 위에 혁신 미래교육을 펼쳤다는 자평이다.
가장 뜻깊은 성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 완성을 꼽았다. 도 교육감은 광역시 중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을 하고,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비와 고교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인천의 특성에 맞춰 지역·학교간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성과로 뽑았다. 송도·청라·영종·검단 등 신도시 조성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취임 후 23개교 신설을 승인받았고, 319개 교실을 증축한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원도심은 교육균형발전대상 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도서지역 보건실의 현대화와 보건교사 선제적 배치 등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도 교육감은 인주초등학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공식 사과하며 교육 현장의 방역망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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