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7일부터 지역순회 경선…경기도 9월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운명을 가를 권역별 순회경선 일정이 공개됐다.

다음 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9월4일 경기도, 같은 달 5일 서울까지 총 11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본경선 일정을 마련했다고 선관위원인 한준호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 의원은 “선관위 내부 의결이 되지 않았지만, 이 안대로 진행하겠다는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선관위 안이 확정되면 본경선은 ▲대전·충남(8월7일) ▲세종·충북(〃 8일) ▲대구·경북(〃 14일) ▲강원(〃 15일) ▲제주(〃 20일) ▲광주·전남(〃 21일) ▲전북(〃 22일) ▲부산·울산·경남(〃 28일) ▲인천(〃 29일) ▲경기(9월4일) ▲서울(〃 5일)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선관위는 ‘슈퍼 위크’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1, 2, 3차로 나눠 모집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8월 15일·8월 29일·9월 5일)에 걸쳐 발표, 경선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예비경선 투표를 종료하고 오후 5시30분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9월5일 서울 경선 종료와 함께 권역별 경선·선거인단·재외국민 투표 결과 등을 합산,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민주당은 결선 투표일을 9월10일 안으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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