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男 5천mㆍ女 1천600m 계주서 金 추가…시흥시청, 1천600mR 시즌 V4
남자 중장거리 ‘간판’ 백승호(고양시청)와 여자 단거리의 ‘떠오르는 별’ 황윤경(시흥시청)이 2021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나란히 2ㆍ3관왕에 올랐다.
첫 날 1천500m 우승자인 백승호는 9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5천m 결승서 14분56초57을 기록, 역시 첫 날 1만m서 우승한 최민용(코오롱ㆍ14분58초34)과 김상훈(대구광역시청ㆍ14분59초86)을 막판 스퍼트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백승호는 이날 우승 뒤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에상대로 맞아떨어졌다. 그동안 훈련량이 많지 않아 우려했는데 코로나19 단계가 완화되면 훈련량을 더 늘려 전국체전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윤경은 여자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시흥시청의 3번 주자로 나서 민지현ㆍ임지희ㆍ신지애와 함께 팀이 3분59초48로 파주시청(4분08초83)과 화성시청(4분14초86)에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로써 전날 200m와 400m 계주서 금메달을 따냈했던 황윤경은 실업 무대 첫 3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전복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청은 1천600m 계주서 올 시즌 KBS배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이상 6월)에 이어 4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한편, 남자 1천600m 계주 결승서 과천시청은 3분13초67로 국군체육부대(3분13초39)에 아쉽게 뒤져 준우승했고, 여자 높이뛰기 한다례(성남시청)도 1m65를 뛰어넘어 김은정(여수시청ㆍ1m70)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천m서 임예진(경기도청)은 17분05초04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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