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극단적 선택하겠다"...60대, 고양서 인천공항고속도로 역주행

경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며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60대 운전자를 붙잡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35분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노오지 분기점까지 22㎞ 구간을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중구 운서동의 신불 나들목(IC)으로 빠져나오자 추격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노오지 분기점에서 신불IC 방향 구간은 정상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역주행한 구체적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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