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실질적 자치분권 위해 온 힘 다할 것"

제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7)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보였다.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민주당ㆍ용인3), 문경희 부의장(민주당ㆍ남양주2)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장현국 의장은 지난 1년의 핵심 성과로 ▲민생현장 소통 강화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 ▲민생 조례 대거 재개정 ▲실질적 자치분권 향한 노력 ▲북부분원 성공적 신설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모범 제시 등을 소개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게 돼 마음이 무척 무겁다. 어려운 때일수록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도민과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 최종]210712 장현국 의장 등 10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2)
장현국 의장 등 10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특히 장 의장은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통한 정책화 성과를 소개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지난해 1월 구성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일일 및 주간 상황회의 156회를 실시하며 건의사항을 꾸준히 도출했다. 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한 건의사항은 모두 570여건으로 이 중 65%가 이행됐고, 나머지도 추진 중이다. 대표 정책으로는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등이 있다.

이어 진용복 부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설립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진 부의장은 “지난해 10월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대회·정책토론회·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강하게 촉구했다”며 “법안 통과 이후에는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만들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경희 부의장은 지난 4월 개원한 북부분원에 대해 “사람과 민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값진 결실”이라며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향한 의회의 의지를 공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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