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 대선출마...“강화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안상수

“대통령이 되면 인천을 동북아의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2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은 저의 정치적 고향인데 이제까지 받은 것을 돌려드려야 할 때인 것 같다”며 경제자유구역 확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의 Y자 노선 추진, 수도권매립지 대안 마련 등을 지역공약으로 내놨다.

안 전 시장은 우선 “강화 남단의 논 약 990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의료센터와 병원이 들어선 의료관광특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영종도는 물류, 교육, 레저·관광을 특화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 등 미래첨단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입지를 활용,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안 전 시장은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했지만 불발한 영종도발 GTX-D Y자 노선을 검토해 강남까지 잇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시가 2025년에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서도 “첨단 소각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겠다”며 “미래 쓰레기 처리 정책에 대해 시와 시민이 납득할만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시장은 또 “시민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적극 듣고 정책에 반영해 인천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