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연 아카데미에 3-2 역전승...복식조 이재아ㆍ이하음, 대회 2관왕
부천 G스포츠클럽이 제53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여중ㆍ고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인섭 감독이 이끄는 부천 G스포츠클럽은 1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4단식ㆍ1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전서 부천 G스포츠클럽은 이틀전 개인 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재아와 이하음이 1,2단식에 나섰으나 각각 최주연아카데미 임사랑과 차현주에게 4-8로 패해 벼랑끝 위기에 올렸다. 하지만 3,단식서 최수영ㆍ최민영 자매가 상대팀 선수 부족으로 기권승을 거두며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최종 복식 경기서 이재아ㆍ이하음 콤비는 단식서 패배를 안긴 임사랑ㆍ차현주를 상대로 8-4로 설욕해 지난 2017년 창단 후 첫 정상에 올랐다. 이재아ㆍ이하음 콤비는 개인복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 1위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인섭 감독은 “복식전까지 생각하고 단식 순서를 짰지만 이재아ㆍ이하음 콤비가 모두 예상 밖으로 패해 걱정이 컸다”면서 “다행히 두 선수가 그 동안 합을 많이 맞춰온데다 방도 같이 쓰는 사이인만큼 복식전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우승할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아는 과거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이동국의 장녀로 아시아 주니어선수 랭킹 1위에 근접한 유망주라 평가받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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