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카이스트ㆍ삼성전자 반도체...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

평택시 카이스트 삼성전자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내년에 평택 브레인시티 내 ‘KAIST 반도체 연구센터(가칭)’가 설립된다.

평택시는 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가반도체 산업의 발전 및 미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평택1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는 ‘KA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칭)’를 내년 대전 본원에 신설하고 평택 브레인시티에 ‘KAIST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 반도체 계약학과의 학사 과정을 연계 운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에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고 평택시는 브레인시티에 산학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카이스트는 6개월 이내에 브레인시티 대학 용지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평택시ㆍ삼성전자 등과 실시 협약을 체결해 사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기여 방안도 모색된다. 연구센터의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타운 조성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을 위한 기술ㆍ문화 융복합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2

이날 협약식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정장선 평택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달 29일 브레인시티 대학교 부지에 반도체 분야 석ㆍ박사를 대상으로 고급 실무교육과 현장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는 공동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