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옥외광고협회 안산지부 사무국장, "깨끗한 안산 만들기 앞장"

김정원 옥외광고협회 안산지부 사무국장. 사진_구재원기자

“간판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 예술작품입니다. 하지만 불법 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저해합니다. 불법 광고물 없는 깨끗한 안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더하겠습니다”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안산시 간판 정비는 물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헌신하는 이가 있다.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안산지부 김정원 사무국장(55)이 그 주인공.

안산지부는 옥외광고물 등의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옥외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83년 설립됐다. 김 국장은 그동안 옥외광고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해온 결과 현재 100개가 넘는 회원 업체가 가입하는 등 지부 규모를 키워왔다.

지부는 광고물 안전점검 및 옥외광고사업 종사자교육부터 자치단체 위탁사업 수행, 생산물 배상책임 보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김 국장은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광고홍보제 공모전과 우수간판 사진 공모전’ 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회원사들의 경쟁력과 시공능력 업그레이드 등에 크게 기여해 왔다.

지자체에서 법 해석을 잘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 김 국장은 직접 나서 법규의 합리적인 해석을 통한 근거를 제시하고 공무원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옥외광고인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중재 역할 또한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안전’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다. 이를 위해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통행 불편,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광고물, 주인 없는 광고물 철거에서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부에서 실시하는 중ㆍ고생 행복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외에도 상록구 해양동 자율방범대 부대장을 맡아 지역치안 유지뿐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복구 활동에도 열심이다.

김 국장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야 좀 더 아름다운 광고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그의 소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언제나 이웃과 함께 살아가며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고 특히 안산의 거리를 아름다운 광고물 작품으로 더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김 국장은 “안산의 아름다운 거리를 지키고 이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지부의 모든 회원과 회원사가 힘을 모아 최신 기술이 집약된 광고물을 공급해 미관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