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및 폭염철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 위해…道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점검, 지적사항 40건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우기 및 폭염철을 앞두고 도내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을 추진, 안전관리 미흡 사례 등 40건을 적발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4~30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우기 및 폭염 대비 하천정비사업 현장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도내 10개 시ㆍ군에 있는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1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38명 규모의 점검반을 구성, 직접 현장을 찾아 ▲인력 및 지장물(자재) 배치 ▲사고발생 시 역할분담 및 대응요령 숙지 여부 ▲수방자재 비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40건의 미흡 사례가 적발됐다. 유형별로 보면 안전관리 10건, 자재 철거ㆍ반출 13건, 보완시공 17건 등이다.

하천별로는 여주시 신내천과 후포천 정비사업 현장이 각각 8건으로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평택시 방림천(7건), 화성시 동화천(4건), 안성시 월동천(4건) 등 현장이 뒤따랐다.

도는 40건의 미흡 사례 중 38건은 현장에서 곧바로 시정을 끝냈고, 나머지 2건(신내천 법면보호시설 설치ㆍ후포천 우회도로 통수단면 확대)도 지난 12일 모두 조치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우기 시 빗물 소통에 장애를 유발하는 자재와 토사 등을 반출시키고, 일사병 예방을 위해 폭염 대비 휴게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며 “하천 정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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