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문현정, 추계 실업탁구 女단식 정상 스매싱

전 경기 무실세트 퍼펙트 우승…男 단체전, 인천시설公 2위

2021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개인단식서 우승한 문현정.월간탁구 제공

수원시청의 문현정(37)이 2021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개인단식서 무실세트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의 에이스이자 전 국가대표인 문현정은 16일 강원도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서 곽수지(대전시설관리공단)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날 문현정은 까다로운 서브에 이어 강한 드라이브와 코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싱대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회전력 높은 서브에 한참 어린 곽수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완패했다.

여자부 개인단식서 우승한 문현정(왼쪽)이 최상호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여자부 개인단식서 우승한 문현정(왼쪽)이 최상호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이달 초 전국종별선수권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문현정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구교진(강동구청), 8강전서 조안나(포항시체육회), 4강전서 정유미(금천구청)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최상호 수원시청 감독은 “(문)현정이는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몸관리를 잘 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라며 “우승은 어느정도 기대했지만 전 경기를 무실세트로 우승하게 돼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시설공단은 부산 영도구청의 돌풍에 무너져 준우승했고, 여자부 복식 4강에 올랐던 조유진ㆍ김연령(수원시청), 이유진ㆍ김예닮(파주시청)은 4강서 져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단식 이정호(부천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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