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모 마감..경인 6곳 포함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당원협의회)에 대한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공모를 21일 마감한 가운데 이번에는 조직위원장 선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경기·인천 6곳을 포함, 전국 11곳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당초 하남과 서울 광진을도 포함됐었으나 중간에 빠졌다.

이번에 공모한 경인 6곳 중 인천 서을을 제외하고, 안양 만안과 안양 동안갑, 파주을, 화성병, 고양병 등 도내 5곳은 지난 1월 조직위원장 공모를 했지만 선정하지 못한 지역이다. 특히 고양병은 2월 추가공모까지 실시했었다.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조직위원장이 어렵게 선정된 일부 지역에서도 뒷말이 나오면서 지역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한 곳은 A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유력했으나 패스트트랙 후유증으로 보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의원은 현재 당 핵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조직위원장 선정 보류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다른 지역은 B 신청자가 사실상 내정됐다가 21대 총선 때 지방의 여당 후보를 지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낙마했다.

반면 또 다른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된 C씨는 조강특위 면접 전에 당 지도부 인사를 찾아가 만나고, ‘내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등의 질의내용을 미리 언질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뒷말이 무성했다. C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그런 질문이 나올 것 대비해서 준비를 한 것”이라면서 “(미리) 언질을 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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