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정철우·이정훈, 대통령기 장사씨름 동반 우승

일반부 청장급, 용사급 1위...광주시청 이정민은 용장급 정상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서 용인시청 정철우(왼쪽)와 이정훈이 각각 청장급과 용사급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청 제공

정철우와 이정훈(이상 용인시청)이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서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랐다.

장덕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정철우는 21일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판 경기로 치러진 일반부 청장급(85㎏ 이하) 결승서 유혁(정읍시청)을 상대로 밀어치기 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대의 들배지기 공격을 잘 방어한 뒤 밀어치기로 응수해 승리했다.

또 이정훈도 용사급(95㎏ 이하) 결승서 임경택(태안군청)을 만나 안다리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뿌려치기로 제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오준영(용인시청)은 소장급(80㎏ 이하)서 김성하(정읍시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김동현(용인시청)도 장사급(140㎏ 이하)서 공동 3위에 그쳤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동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만 매진해 준 선수들이 고맙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은 다음 대회서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기선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은 이정민이 용장급(90㎏ 이하) 결승서 배경진(정읍시청)에 잡채기로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 이용희는 경장급(75㎏ 이하) 결승서 김성범(태안군청)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 개인전서는 인하대가 강세를 보였다. 마권수(인하대)가 장사급(140㎏ 이하) 결승서 김민성(단국대)에게 밀어치기 승을 거둬 우승했고, 같은팀 김태하도 용장급(90㎏ 이하) 결승서 임관수(경기대)를 잡채기로 꺾어 패권을 안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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