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남양주 다산신도시', 국토대전 문화경관 부분 '국토교통부 장관상'

선형공원 야간
선형공원 야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조성한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문화경관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1일 GH에 따르면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중앙 공기업이 포기한 사업을 지방 공기업이 단독 시행한 사업으로 광교신도시 이후 GH가 100% 참여한 두 번째 사업이다. 이로써 GH는 지난 201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교 호수공원, 2019년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동탄 호수공원에 이어 국토대전에서 문화경관부문 국토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 GH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된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2013년 공원녹지 현상공모를 통해 정약용의 철학을 담아 ‘백년천년 안목으로 사람을 위해 지은 도시’로 주제를 정했다. 2014년 총괄조경가(MLA)를 선정, 약 5회에 걸친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통해 절성토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생태적 원리를 적용하는 등 사업성 개선과 유지관리비를 절감했다.

수변공원 전경
수변공원 전경

또한 타 신도시도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나 GH는 분야별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 시설물 관리주체인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입주민, 사업시행자 모두가 참여해 그간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추적ㆍ관리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300여건의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김옥주 소장
김옥주 소장

김주옥 GH 다산신도시사업단 조경개발사업소장은 “남양주 다산동 일원 왕숙천변은 우기 시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고가 밑에는 위험하고 허름하게 위치한 비닐하우스 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공간이 노후화되고 열악했다”며 “주민 이용공간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소통의 채널을 만들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원하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협의ㆍ조율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협의ㆍ조율과정을 통해 주민과 신뢰를 쌓고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통한 선순환 관계가 잘 형성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