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양계농장을 방문,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여름철 도내 축산농가 관리대책 현황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농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한규 부지사는 22일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양계농장을 방문, 축산분야 폭염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의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 급수와 소독, 환기 등 관리활동에 적극 힘쓸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폭염 대책과 관련, 도는 이달부터 도-시ㆍ군(유관기관 포함)으로 구성된 ‘축산 재해대비 TF팀’ 32개반을 구성, 농가 행동요령 홍보 및 취약농가 지원 등 축산분야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 사업으로 가축 면역증강제 27t을 공급하고 축사 온도저감 및 환기·단열시설 지원 3천67개소,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37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응급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장비 임차 및 피해 소모품 구입 등을 지원해 피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 전국 가축 폭염 피해는 닭·돼지 18만 5천146마리이며 이 중 경기도는 3만 2천338마리로 집계됐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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