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비례)이 고양병 조직위원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중 경기도 지역구 조직위원장 신청은 허 의원이 처음이다. 이용 의원(비례)도 하남 조직위원장 신청이 예상됐으나 하남이 조직위원장 공모 지역에서 제외되는 탓에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도내 5개 지역 조직위원장 접수 결과 총 39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경쟁률은 7.8대 1이다.
이중 고양병은 허 의원을 포함, 총 14명이 접수해 무려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 의원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원한 사실은 맞다”면서 “현역 프리미엄 없이 절차대로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을도 김동규 전 도의원과 고준호 지역경제문화원 원장 등 9명, 화성병 역시 석호현 전 당협위원장 등 8명이 신청했으며, 안양 동안갑은 임재훈 전 국회의원 등 5명, 안양 만안은 3명이 각각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 만안의 경우, 3명 모두 지난 1월 공모 때 신청자로 알려졌으며, 다른 지역도 지난 1월 혹은 2월 신청자가 상당수여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선택이 주목된다.
조강특위는 23일 첫 회의를 열어 면접 등 심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조직위원장 선정 잡음을 줄이기 위해 조강특위에서 만장일치로 조직위원장이 선정되지 못할 경우 경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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