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지하화 등 5개 혼잡도로 개선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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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지하화 등 5개 혼잡도로 개선사업 확정인천시의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 도로 개설 사업 등 인천의 5개 도로 노선이 담긴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 혼잡도로로 지정받으면 사업 설계비 전액과 공사비의 절반 등 대규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대로 일반화구간 지하도로 건설 사업은 서인천IC~가좌IC~공단고가교 4.5㎞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교통혼잡 및 원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시는 5천972억원에 달하는 높은 사업비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혼잡도로 지정으로 국비 2천955억원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장 김교흥 국회의원(서갑)은 “국비 지원 계획을 통해 오랜 숙원 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도로 건설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인천시, 국토부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또 인천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결하는 제2경인(용현동)~수도권제2순환(남항부근) 간 도로개설 사업(0.9㎞·529억원)도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경인아라뱃길로 끊긴 인천 중심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 사업인 ‘경서동~왕길동’ 도로개설 사업(3.5㎞·2천120억원)도 담긴 상태다. 이 밖에도 ‘금곡동~대곡동(3.22㎞·1천81억원)’, ‘봉오대로~드림로(2.5㎞·1천649억원)’ 도로 개설 사업이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5개 혼잡도로 사업의 조속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 그룹의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혼잡도로 지정으로 주변 지역재생과 활성화 사업에도 더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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