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도의원, 학교사회복지사업 토론회 개최…“조례 근거한 지원체계 구축이 답”

27일 수원 NOH SPACE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27일 수원 NOH SPACE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경기도 차원의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복지시민연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는 27일 수원 NOH SPACE 스튜디오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는 정윤경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군포1), 김종찬 도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안양2),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최웅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한 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학교사회복지는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학생복지를 실현하는 사회복지의 전문 분야로, 교육병리 현상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해 학교가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완수하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 활동이다.

전구훈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지방자치단체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의미와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통합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 개입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경기도 차원의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사회복지를 지원하는 실무자의 직무를 보장한 후, 향후 중앙정부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날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의왕 백운중 졸업생인 이선민군, 전화숙 매송중 복지상담사, 김미경 군포중 교장, 김은주 도의원(민주당, 비례)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은 “경기도는 복지적 접근이 필요한 학생 수가 전국 최대 규모지만, 학교사회복지사업 지원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사의 고용안정·양성·배치·운용 등에 대한 법제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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