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국가 차원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범시설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정오 건강누리 의왕시립 노인요양원 원장(55)의 시설 운영 각오다. 건강누리 의왕시립 노인요양원(요양원)은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6월 개원 당시부터 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이사장 이경은)이 의왕시 위탁을 받아 운영해 왔다.
요양원은 그동안 의료법인이 운영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연계해 지역사회의 노인보건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원장은 “계약의를 비롯한 병원 전문 의료진의 소견과 임상경험은 요양원 내 노인성 질환의 다양한 사례 케어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인접한 환경에서 물리적, 인적지원을 아낌없이 받고 있는 것이 시설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은 편안하게, 가족은 안심하며 직원에게는 행복한 일터가 되는 요양원을 만들기까지 10년 동안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말한다.
윤 원장과 직원들은 매일 아침 ‘웃는 얼굴로 눈 맞추기’, ‘부드럽게 대화하기’, ‘따뜻한 스킨십나누기’, ‘주의집중해 사고예방하기’ 등 휴머니튜드 케어를 실천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존중받는 여생을 보내도록 전 직원이 그들의 마음까지 살피는 손길이 되자고 다짐도 한다.
특히 정기ㆍ비정기적으로 방문하는 20개 팀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신체기능 향상과 어르신의 여가, 건강한 일상을 돕고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어르신의 정서지원을 위한 종교활동, 이ㆍ미용봉사, 각종 행사 공연, 활동이 불가한 와상어르신을 위한 맞춤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요양원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장기요양기관 시설 평가에서 연속 최우수(A등급) 등급을 받는 등 모범적인 기관으로 평가받으며 지역사회를 대표하고 누구나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하는 의왕시 어르신들의 생활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정오 원장은 “우리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마음까지 살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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