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기초한글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한글해득 캠프’를 준비했다.
28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기학습종합클리닉 성남거점센터에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성남과 여주지역 26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중 한글해득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 57명을 선발, 한글해득 캠프를 운영한다. 센터 내 학습상담지원단 선생님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습 결핍이 기초한글 습득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 속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기초한글 해득과 다른 교과학습에의 긍정적 전이를 기대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습상담지원단으로 활동 중인 박현주 교사는 “여름방학은 어떤 아이들에게 학교와 선생님의 보살핌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로 다가온다”며 “이 시기에 한글학습을 매개로 아이들을 꾸준히 만나는 것은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범희 교육장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들이 지속될 때 성남의 학생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여름방학 한글해득 프로그램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김해령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