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하 서울아산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선정 발표를 시작으로 최대 150일의 협상 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서울아산병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을 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사업협약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야 한다. 또 180일 이내에 사업계획과 개발(실시)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변경 고시일로부터 최대 60일 이내에 1단계 토지매매계약을 해야 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서구 청라동 1의601 일대 26만1천635㎡의 부지에 종합병원,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관련 사업비는 3조원 규모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위해 약 3천500억원의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모 요건보다 300병상을 늘린 800병상 규모로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29일에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를 공고했다. 5월28일에는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차병원), 하나투자증권 컨소시엄(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한성재단 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달 8일에 열린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 평가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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