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통령기레슬링 남중부 그레코ㆍ자유형 동반 패권

그레코, 金3ㆍ은메달 1개 획득…자유형, 금메달 5개 활약

경기도가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시ㆍ도대항 레슬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서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양형에 걸쳐 독보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쾌거다.

경기도는 28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그레코로만형서 45㎏급 최재민과 48㎏급 김우현(이상 평택 도곡중), 110㎏급 홍채빈(경기체중)이 우승하는 등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합계 127점을 기록, 전라북도(115점)와 충청북도(92.5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자유형서는 42㎏급 연세언(용인 문정중)을 비롯, 51㎏급 신다니엘, 60㎏급 안현수(이상 수원 수일중), 55㎏급 김주영, 65㎏급 차현찬(이상 수원 수성중)이 5체급을 석권,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로 합계 198.5점을 기록, 광주광역시(96.5점)를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경기도가 대통령기 대회서 중등부 양형을 모두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창희 경기도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선수층을 가지고 있고 특히 초등학교 부터 조기 발굴을 통해 유망주를 육성한 것이 이번 결실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현길 평택 도곡중 코치는 "선수들이 그레코로만형서 자신감을 보였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격려하고 멘탈 케어를 한 게 주효했다. 장기적으로도 중등부를 넘어서 고등부와 성인부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지도자상에는 신현길 평택 도곡중 코치, 김우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자유형서는 강경형 수원 수성중 코치가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에는 차현찬이 뽑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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