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림지구에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 설립 계획이 10년 만에 확정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용인갑)은 30일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 내 (가칭)고유초·중 신설 계획(총사업비 약 882억 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고유초·중 규모는 특수학급 각 1학급을 포함한 △고유초 총 46학급(일반 42, 유 3, 특 1) △고유중 총 25학급(일반 24, 특 1)이다.
정 의원은 “10여 년간 도전 끝에 마침내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인 고유초·중 신설이 조건부 승인됐다”면서 “이미 용인시와 해당 시설 간 이전확약서를 쓴 만큼, 통과가 된 것으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고림지구 지역은 현재 학생수가 포화상태이고, 원거리 통학 등으로 학생 안전과 학습권 확보가 크게 부족한 상태다. 특히 주변의 지속적인 도심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증가로 3교대 급식을 시행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 반발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정 의원은 “고유 초·중 신설 사업은 번번이 교육부의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용인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오랜 설득과 치밀한 재심사 준비 끝에 이루어낸 쾌거”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유은혜 부총리와 정종철 교육부 차관을 대상으로 수차례 고유초·중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협조 요청을 반복해왔고 드디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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