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핸드볼팀 새 사령탑에 박성립 전 SK 슈글즈 감독

시, 최종 합격 통보…임용 절차 마친 후 이달 중 정식 임명

하남시청 핸드볼팀 새 사령탑에 박성립 감독

박성립 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49)이 하남시청 핸드볼팀 지휘봉을 잡는다.

하남시는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사령탑에 지역 남한고 출신인 박 전 감독을 낙점, 지난달 29일 합격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2대 감독으로 부임하는 박 감독은 남한고와 한국체대 출신으로 지난 1993년부터 8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다이도스틸에서 활동했었다.

이어 2004년 실업팀 코로사에서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고, 2006년 인천도시공사 플레잉 코치를 거쳐 2009년 구리여고 코치, 2011년 한국체대 감독을 역임했다.

또 2017년 8월부터 경기도 연고의 SK 슈가글라이더즈를 지난 시즌까지 맡아 2019-2020시즌 정상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2018년 창단된 하남시청 핸드볼팀은 초대 임영철 감독이 지난해 7월 초 사임한 후 백원철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2020-2021 시즌을 이끌었었다.

박 감독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남자 핸드볼의 팀별 경기력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평준화됐기 때문에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임용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정식 임용될 것으로 전해졌다.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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