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부지사, 외국인 폭염피해 예방 '구슬땀'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시설채소 농가의 외국인노동자 숙소를 방문,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제공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농촌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 취약계층 폭염의 피해 예방 점검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폭염이 2주 넘게 지속하면서 도내 온열질환자가 160명을 넘는 등 무더위가 지속 된데 다른 현장 행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2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시설채소 농가를 방문, 폭염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내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고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관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한규 부지사는 “폭염 등으로 인한 재해는 내ㆍ외국인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적법한 법령의 범위 내에서 농장주와 노동자의 현실을 고려한 거주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한규 부지사는 노동자 작업 시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한 낮 근무 자제,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갖는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농가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비닐하우스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해 농장주의 지속적인 예찰활동 및 사업장 관리 통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

특히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는 뜻도 전달했다.

한편 도는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노동자 숙소 실태조사,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개선 TF 운영,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모델 개발 정책연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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