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3명 선두에 불과 2~3타차…김효주도 1언더파로 호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 달성을 향해 출격한 한국 여자 골퍼 4총사가 첫 날 상원권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솔레어)은 4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여자부 첫 날 1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던더파 68타를 기록,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선두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ㆍ66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고진영은 경기 뒤 “전반전 경기가 아쉬움이 많았다. 남은 사흘동안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김세영(메디힐) 등 8명과 함께 선두에 3타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박인비는 4년전 리우데자네이루서 은ㆍ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과 함께 경기를 벌여 초반 2번, 5ㆍ6번홀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퍼팅이 조끔씩 빗나가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마지막 18번홀서 보기를 범해 1타를 까먹었다.
한편, 김효주(롯데)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한국선수 4명은 모두 선두와의 격차가 2~4타 밖에 나지 않아 잔여 3개 라운드서 역전 우승을 일궈낼 수 있는 가시권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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