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청미청소년문화의집(센터장 최은주)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연구하고 조리한 요리를 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일에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천 장호원읍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중학생 7명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요리는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중학생들이 지난 한달 동안 각자 가정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조리하며 연구한 결과물이다.
‘㈜특기는 요리’라는 가상의 청소년 요리 기부 회사 타이틀로 총 4개 팀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청소년 주도로 진행한다.
특히 6일까지 각 팀이 미청소년문화의집에서 조리한 스파게티, 햄버거 등을 총 4명의 지역 소상공인에게 제공된다.
청소년 요리를 대접받은 이희정 명랑핫도그 이천장호원점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이런 기특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것이 놀랍고 너무 감사하다”며 “특별한 요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앞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유시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들끼리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상인분들께서 요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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