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위기 넘어 번영의 시대 기로
대한민국 축소판 道, 특례시 출범 등
변화의 길 개척, 또 다른 세상 만들어
언제부터 인류가 ‘사람답게’ 살게 된 걸까? 석기와 불의 발견은 인류 문명의 탄생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도구의 발견만으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류가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급변하는 환경과 공생하기 위해 세상을 바꿔왔던 인간의 변화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다. ‘변화의 시계추’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을 넘어 패닉(Panic)의 상황인 지금, 인간은 다시금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번영을 맞이하고자 변화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가 있다.
경기도에 둥지를 튼 필부필녀(匹夫匹婦)부터 공직자, 정치인 모두 변화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민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읽고, ‘더 나은 세상’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시민들이었고, 그들이 보여준 변화의 날갯짓은 나비효과가 돼 세상을 바꾸는 기반을 마련했다. 60년 된 주홍글씨였던 수원역 집창촌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변화를 주도, 결국 지난 5월31일 ‘성매매 집결지 폐쇄’라는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냈다.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뛰어 넘고 쟁취한 ‘특례시 타이틀’도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수원시는 지난 2018년 8월 용인시, 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과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상생협약식’을 개최, 특례시 출범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들 지자체는 특례시 지정의 당위성과 논리 개발에 총 역량을 쏟아 부었고, 마침내 지난해 7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특례시’라는 새 옷을 입게 된 수원시 등 4개 지자체는 내년 1월13일부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 변화의 물꼬를 터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천35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역시 전국 최초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며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의료계 눈치를 보는 대신 사회적 논란이 된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의료사고 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월 ‘국공립병원 수술실 CCTV 확대 설치 운영’에 관한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선택은 대한민국 의료 분야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리며, 새로운 의료 세상의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또 지난달 7일부터 법정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0%로 4%p 인하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며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정책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노동자도, 자영업자도 아닌 중간지대 프리랜서로 법의 테두리 밖에 노출돼 있던 플랫폼 노동자들의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ㆍ시행하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2021년 8월의 대한민국 경기도는 오히려 ‘위기는 기회’라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며 변화된 세상의 주체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바이러스 세상에서도 경기도민들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며 모두가 ‘코로나19’로 생각할 2021년의 여름을, ‘세상을 바꾸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늘도 힘찬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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