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8ㆍ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 공연 개최

뮤지컬 '황무지'

성남문화재단이 ‘8ㆍ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3편의 기념 공연으로 성남시 생성의 역사를 조망한다.

먼저 뮤지컬 ‘황무지’가 지난 7일에 이어 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1993년 창단 후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무대를 펼쳐온 극단 성남93의 ‘황무지’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2020년 등 다양한 시선으로 시민투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왔다.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사건 속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 민중의 봉기가 폭도로 왜곡된 그날을 바로 잡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뜨거운 외침을 전한다.

10일엔 같은 장소에서 융복합무용극 ‘8월 토마토’를 선보인다. 전통문화의 진정성 있는 계승을 위해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의 원형을 보존, 우리의 가무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춤자이 예술단이 무대를 맡는다.

마지막 공연이 펼쳐지는 13일엔 성남민예총 극위원회의 입체낭독극 ‘아홉 켤레 구두를 신은 열한 명의 배우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공연은 8ㆍ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각색한 입체낭독극이다. 

성남=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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