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본진 귀국 앞서 9일 오전 현지서 조촐한 행사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일본 현지에서 해단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오전 11시 도쿄 올림픽선수촌 숙소동 앞 광장에서 선수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선수단 부단장인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의 성적 보고에 이어 장인화 선수단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단기를 반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등 역대 가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승패에 관계없이 올림픽을 순수하게 즐기면서 행복하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종합 16위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KE70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해산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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