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자가 격리중인 한 외국인이 도주해 경찰이 쫓고 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자가격리하던 인도네시아인 A씨(25)가 시설을 이탈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자가격리 해제일은 오는 12일까지다. 현재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상태다.
경찰은 호텔 등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을 탐문하며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외국인청 등과 공조해 A씨의 입국 경위 등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자가격리 시설에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등 도주 경로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붙잡으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하는 한편, 강제 출국시킬 방침이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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