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 농협발전 주역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 성과를 거둔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한 대가죠.”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을 달성한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62)의 소감이다. 이 조합장은 이 모든 성과를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공을 돌렸다.

부천농협은 올해로 출범 51주년을 맞으면서 지난 6월 1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으면서 겹경사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부천농협이 올해 괄목상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기반에는 취임부터 ‘어려움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마음은 합칠수록 큰일을 해낼 수 있다’라는 신조로 조합원과 임직원을 원팀으로, 또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농협을 이끌고 있는 이 조합장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19년 3월 제14대 부천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1983년 1월 부천농협에 입사해 부터 기획 상무까지 36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해 온 ‘뼛속까지 농협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조합장 출마 당시 상호금융 여신 정책 확대, 조합원 전이용 활성화를 통한 배당 확대 실현, 농업인 조합원과 부천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농협 가치를 창조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부천농협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이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투명경영과 합리적 경영방침 아래 부천농협을 이끌어 마침내 지난 7월 28일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위업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것이 더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단순 대출금 증가뿐 아니라 연체비율이 0.17%로 낮은, 여신 건전성에 있다.

부천농협은 2017년 12월 8천억 원 달성 후 9천억 원을 달성하는데 약 2년 8개월이 걸렸다. 이에 비하면 작년 8월 9천억 원 달성 후 약 11개월 만에 1천억 원 순증해 1조 원을 달성한 성과는 눈부신 성장으로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부천농협은 지난 6월 말 기준 클린뱅크 골드등급을 달성해 1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달성한 성과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호준 조합장은 “금융기관 간 치열한 경쟁과 사상 유례없는 정부의 대출 규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부천농협은 임직원의 피나는 노력으로 여신사업뿐 아니라 비이자수익, 경제사업, 관리부문까지 모든 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성과는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으며, 부천농협은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부천지역 대표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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