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 방문한 아버지 살해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자신의 집을 방문한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자택에서 아버지 B씨(60대)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날 B씨의 부인으로부터 “아들 집에 간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오후 1시께 사망한 B씨 옆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2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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