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노력 결실
더불어민주당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미래라 불리는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자고 목청 높인 민주당 양기대(광명을)·문정복(시흥갑) 의원 등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정책 추진이 본격화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박완주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양기대·문정복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과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전기차 관련 업계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의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로 추진하고자 정책위 주관 간담회를 열었다”며 “광명·시흥 신도시 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를 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좋은 의견을 준다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양기대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좋은 제안들이 나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산업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민주당 대선 정책 공약으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반도체 등 기술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복 의원 역시 “광명·시흥 신도시가 수소차와 전기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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