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치를 초과한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가 금융당국에 관리대책을 보고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임원이 금융위를 찾아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금융위는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지키기 위한 계획을 이번 주까지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NH농협은행 등의 가계부채 증가액은 연초에 정한 목표치를 이미 초과했다”며 “이달 중 특단의 조처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위 요구 하루 만에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규 가계 담보대출 취급을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도 비슷한 수준의 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계대출 채권 잔액 약 1천660조원 가운데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각각 120조원과 190조원으로, 이를 합쳐 전체 가계대출의 2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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