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5.4%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 1만t 이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전국 783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70만t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다. 이는 기준배출량 531만t 보다 161만t을 줄여 30.3% 감축한 것이다.
특히 인천시는 기준배출량 3만3천634t 중 지난해 1만4천986t을 배출해 1만8천648t(55.4%)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만t 이상 지자체 중 가장 높다.
인천시는 고효율 기기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차량 교체, 리모델링·행태개선 등을 통해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환경부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공사·공단, 교육청, 국·공립대학,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해마다 기준배출량 대비 연차별 감축 목표에 대한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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