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로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를 개발한다. 또 사전청약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양주 회천, 인천 검단 등지에 신규택지 민영주택 6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천정부천사 부지 주택공급 및 사전청약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는 당초 계획대로 4천300가구가 공급된다.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해 3천호를 공급하고,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1천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에 목표한 4천3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과 2ㆍ4 대책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ㆍ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에서 나오는 공공주택 일반분양분인 10만1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택지 민영주택은 8만7천가구, 2ㆍ4 대책 사업 주택은 1만4천가구로, 이 중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7만1천가구다. 올해 하반기에만 신규택지 민영주택 6천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후보지로는 고양 장항, 양주 회천, 인천 검단 등지가 꼽히고 있다.
아울러 사전청약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공공택지는 계약 6개월 내 사전청약을 하는 조건부로 공급된다.
한편 국토부는 2ㆍ4 대책에서 제시했으나 발표가 연기됐던 신규택지 ‘13만호+α’의 입지를 다음 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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