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질식사' 경찰, 연수구청·시설 압수수색

인천의 한 복지시설에서 식사 중이던 20대 중증 장애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인천 연수구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구청에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업무용 컴퓨터와 직원들의 휴대전화, 폐쇄회로(CC)TV, 상담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해당 시설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직원들에게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와 시설이 장애인 보호 규정 등을 적절하게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구를 상대로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정밀 분석해 관계자의 고의 도는 과실 여부와 관리상 문제점 등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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