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예술인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정책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2021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8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되는 전수조사는 예술인의 생활ㆍ창작 여건과 지역ㆍ장르별 실태를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조사에 앞서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와 직접 소통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총 7차례 운영했다. 예술인들이 생각하는 예술인의 정의와 범위가 무엇이며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재단이 파악해야 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등 문화예술에 대한 주요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렇게 예술인과 예술단체에게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된 설문조사 내용으로는 ▲경기도 예술인들의 생활 여건과 창작 환경 ▲예술인이 경기도와 재단에 바라는 점 등 질문으로 정리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예술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예술인의 경력관리 및 네트워킹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내 예술인들의 시군별, 유형별 현황을 비교ㆍ분석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경기예술인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경기도 예술인ㆍ예술단체 전수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이나 경기도 소재 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수조사와 함께 도내 창작시설 대관료 감면 등 예술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많은 예술인이 경기문화재단을 ‘가깝고 든든한 동반자’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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