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공의료 인재양성 위한 의대설립 시동

국립 인천대학교가 인천의 공공의료 인재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에 시동을 건다.

인천대는 31일 오후 의대 설립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인천의 취약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인천대 의대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호철 대외협력부총장이 단장을 맡고,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학과 교수, 학생 대표, 시민단체, 유관기관 대표, 언론사 대표 등으로 구성했다.

인천대 측은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수 3위인 인천의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4.7% 수준”이라며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도 2019년 기준 1.7명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대의 의대 설립은 낙후한 인천의 의료체계 개선 및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추진단은 여야의 협조를 얻어 의대 설립에 필요한 입법활동과 함께 내년 대선 각 당의 공약에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담기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갑)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인천대 공공의료 인재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기로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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