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푸른 하늘의 날’ 알리기 챌린지 진행

2일 푸른하늘의날 챌린지에 참여한 윤화섭 안산 그리너스 FC 구단주. 안산 그리너스 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가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실천행동 확산을 위한 ‘푸른 하늘의 날 챌린지’를 2일 실시했다.

오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UN 공식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했다.

전국 최초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안산은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도시 교통(수소버스·충전소), 주거(열·전기 공급), 산단(연료전지·수소지게차)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수소 경제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미세먼지발생저감 특별대책 등 탄소중립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지난 2월 친환경 탄소중립리그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도 한국 스포츠 단체 중 최초로 참여해 국제적인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산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가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오염 저감, 청정대기를 위한 노력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푸른 하늘의 날 챌린지’는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 생활 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인증샷을 촬영해 안산 그리너스 FC 계정과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을 태그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다.

첫 주자로 나선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음 참여자로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목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푸른 하늘의 날의 제정 의미를 되새기고, 대기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안산 그리너스 FC와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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