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 선정... 市, 국·도비 360억 확보 인프라 구축
광남동 행정복합시설 내년 12월 준공, 옛 만선하수종말처리장 유휴 부지
도서관·보건소… 문화복지센터 등, 퇴촌 청소년문화센터도 건립 한창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광주시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런 가운데, 도시팽창은 가속화되고 있으나 법적ㆍ제도적 규제가 중첩돼 개발ㆍ보존논리가 상충하고 있다. 소규모 단위 개발과 성장 등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인구 대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시민들이 생활하는 터전에서 손쉽게 접하는 지역단위 소규모 생활 인프라)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생활인프라 부족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등 3곳과 올해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등이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5억원에 도비 55억원 등 모두 360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다. 퇴촌 청소년문화센터와 옛 청사부지 복합건물 등을 여러 기능을 아우른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신동헌 시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ㆍ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광남동은 태전지구 지구단위계획과 주택건설사업 등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ㆍ복지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남동 행정복합시설은 주민들을 위한 행정ㆍ문화ㆍ복지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이다. 태전동 산 70-11번지 일원 부지 1만8천553㎡에 연면적 1만1천668㎡, 지하 1층~지상 4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주차장 등을 갖춘다. 지난 2월 착공했으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참여기회와 육아 및 돌봄 등 양질의 복지서비스, 광남동 일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등을 제공한다.
■ 만선 문화복지센터
만선 문화복지센터는 옛 만선하수종말처리장 철거 후 남은 유휴 부지에 조성된다. 모든 연령층을 위한 보건ㆍ문화ㆍ체육시설을 건립해 좁게는 지역주민, 넓게는 곤지암 생활권 모든 주민에게 문화혜택과 체력증진, 질병예방 등의 문화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곤지암읍 만선리 209-2 일원 부지면적 3천93㎡에 연면적 4천145㎡, 지하 1층~지상 3층 등의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은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및 보건진료소 등이다. 지난 1월 착공했으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ㆍ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지역거점 역할과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선진형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취지는 인구 증가율이 높은데도 문화·체육·복지 등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오포읍 신현리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등이다. 오포읍 신현리 623-11 일원 부지 6천888㎡에 연면적 1만4천384㎡, 지하 2층~지상 4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청소년문화의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다. 현재 설계 중으로 오는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오포읍 전역에 다양한 문화ㆍ체육ㆍ복지활동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도 설치한다.
■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고산지구는 고산지구 지구단위계획과 주택건설사업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문화ㆍ복지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는 고산지구 권역에 문화와 복지시설 확충 등을 위해 추진 중이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340-10 일원 부지 3천624㎡에 연면적 8천231㎡, 지하 2층~지상 4층 등의 규모로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2월 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4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설계가 추진 중이다.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ㆍ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육아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퇴촌 청소년문화센터
퇴촌 청소년문화센터는 각종 규제와 외곽에 위치한 여건상 문화시설이 부족한 퇴촌ㆍ남종권역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퇴촌면 광동리 129-3 부지 3천558㎡에 연면적 3천870㎡, 지하 1층~지상 4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청소년 문화의 집과 공공도서관 등이다. 지난 2월 착공했으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해 재능과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가ㆍ문화공간을 제공한다.
■ 옛 청사부지 복합건축물
옛 청사부지는 낡고 협소한데다, 건물들이 무분별하게 분산 배치돼 활용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이에 종합사회복지센터과 장애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어린이집 등을 복합적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복지ㆍ행정서비스 수요 충족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정동 120-8 일원 부지 8천464㎡에 연면적 4만6천815㎡, 지하 3층~지상 11층 등의 규모로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내년 4월 착공, 오는 202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옛 청사부지 복합건물은 다양한 계층ㆍ세대가 필요로 하는 복지ㆍ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주민편의공간을 만들고 지역거점 역할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인터뷰 신동헌 광주시장 “생활SOC 확대 땐 지역 균형 발전 기대”
-갈수록 인구가 늘고 있는데.
광주시 도시팽창이 가속화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등 법적ㆍ제도적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개발ㆍ보존논리가 공존하고 있다.
-생활SOC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민들이 생활하는 터전에서 손쉽게 접하는 지역단위 소규모 생활 인프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규모 단위 개발과 성장 등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구 대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구축에 나섰다.
-주로 어떤 내용들인지 궁금하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생활인프라 부족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등 3곳과 올해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등이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5억원에 도비 55억원 등 모두 360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다. 퇴촌 청소년문화센터와 옛 청사부지 복합건물 등을 여러 기능을 아우른 공공복합시설로 건립 중이다.
-기대효과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ㆍ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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