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모더나사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치료제 생산 현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의 백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려 이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도 동행했다.
김 총리는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치료제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산 현장을 둘러본 이후 김용신 글로벌지원센터장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백신 생산·개발 지원, 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언 등을 듣고 의견을 공유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생산 등 다방면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삶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는 지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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