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장하은, 회장배 전국근대5종 女 2관왕

개인전, 단체전 모두 막판 뒤집기 하며 金 2개 수확..."사격 보완하면 더 큰 선수 될 수 있을 것"

‘무서운 2학년’ 장하은(경기체고)이 제38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서 여고부 2관왕에 올랐다.

장하은은 5일 국군체육부대와 문경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셋째날 여고부 4종 개인전 결승서 총점 1천89점을 획득해 성승민(대구체고ㆍ1천73점)과 김예나(전북체고ㆍ1천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장하은은 전날 열린 수영서 2분21초98의 기록으로 267점을 얻는데 그쳐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펜싱 랭킹 라운드서 20승 9패를 거두며 2위에 해당하는 250점을 수확해 치고 나갔고, 이날 열린 레이저런서 최고 기록인 12분8초46의 기록으로 572점을 획득하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울러 장하은은 1년 선배 이태림, 동기 민성진과 함께 출전한 여고부 4종 단체전서도 2천876점을 획득하며 대구체고(2천784점)를 꺾고 서울체고와 공동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체고는 수영서 777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였고, 펜싱서 670점을 수확해 2위에 올라섰고 마지막 레이저런서 1천429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막판 공동 1위로 치고 올라섰다.

김범수 경기체고 코치는 “(장)하은이가 2학년이지만 타고난 센스가 좋은데다 펜싱에서의 파워와 스피드는 3학년들보다도 낫다”라며 “사격에서 세세한 부분만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남은 전국체전과 내년에도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남초부C 2종 단체전 결승서는 최성민ㆍ김경완ㆍ하시훈이 팀을 이룬 고양 가람초가 수영(834점)과 육상(630점)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천644점을 기록, VICTORY(960점)와 동송초(959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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